전남도, 영광과 함평군 공동건의 긍정적 추진




영광 불갑산의 도립공원 지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8일 “영광군과 함평군이 불갑산의 도립공원 지정을 요청해 와 용역 조사 계획 수립 등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립공원 지정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경우 환경부와 문화재청,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도립공원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불갑산 도립공원 지정 추진은 지난해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군민과의 대화시 거론되었다가 이후 영광군과 함평군이 공동으로 정식 건의하면서 추진되었다. 


 


불갑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전남에서는 순천 조계산, 해남 두륜산, 고흥 팔영산, 장흥 천관산에 이어 5번째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립공원 지정으로써 충분한 자연적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며”토지 소유자들의 동의 등 별 문제만 없다면 도립공원 지정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70%)과 함평군(30%)에 걸쳐있는 불갑산의 총면적은 480여만평으로 이 중 150만평은 사찰 소유고 나머지 대부분은 사유지다.


 


불갑산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 군락지가 있고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한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한 불갑사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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