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과 광역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 거론자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등 주민여론을 파악하고자 영광포럼과 영광신문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주)정보리서치에 의뢰하여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영광군 거주 20세이상 유권자 52,425명의 모집단 중 1.5%인 5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은 거주지역비례 임의표본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조사방법은 설문지법에 의한 면접조사를 주로 실시하였고, 일부벽지와 낙월면은 전화조사를 병행하였다.

또한 전산통계프로그램에 의한 차이분석방법을 채택하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4.2%이다. <편집자 주>



■ 지방선거 주민 투표 참여의사 조사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 참가의사를 밝힌 주민은 66.5%로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에서 나타난 투표참여에 대한 유보입장을 보인 경우 실제 투표참여에 미온적 태도로 반응하였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1995. 6. 27)의 지역투표율 77.2%,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1998. 6. 4) 지역투표율 73.2%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민주당의 영향력 조사

지난 1대와 2대 선거에서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 준 민주당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도가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아직도 민주당 간판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남아있다.

응답자중 41.4%가 여전히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도 영향력이 높게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34.5%는 그저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반면 10.2%는 영향력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있으며 잘모르겠다가 13.8% 답변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 무소속의 영향력 조사

무소속후보가 3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는 무속후보들의 득표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속의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 주민들은 28.%인 반면, 영향력이 낮을 것으로 보는 주민들은 15.1%이다. 이에 반해 무소속의 영향력이 그저 그렇다 또는 모르겠다한 답변이 56.3%를 차지해 아직까지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확산되지 않았으며, 과연 남은 선거기간동안 무소속의 영향력이 어떻게 미칠지가 관심사이다.



■ 군수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한 기준조사

앞으로 4년 동안 영광군을 이끌어 갈 군수를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기준조사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표출되었다. 촐 8가지 문항에서 두 가지를 선정토록 한 답변을 집계한 결과 군수를 선택할 때 '지역활동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행정경험과 참신성, 전문성, 개혁성을 꼽았으며, 경륜과 지역연고로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김규현씨는 지역활동성에서, 김봉열씨는 행정경험에서, 장 현씨는 개혁성에서 정흥수씨는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에서는 '지역활동성'과 '행정경험' '참신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어 향후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지지도의 변화가 예측된다.





■ 군수 당선 가능성 조사

당선가능성 조사는 자신이 판단할 때 과연 누가 군수에 당선될 것인가를 답변한 결과이다. 즉 지지도조사와는 별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모르겠다고 답변한 42를 제외하고는 김봉열씨(24.5%)씨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이어서 장 현(14.4%) 정흥수(11.1%) 김규현(8.0%) 순으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에 응답한 319명을 집계하면 김규현 13.8%, 김봉열 42.3%, 장현 24.8%, 정흥수 19.1%로서 많은 주민들은 현 군수인 김봉열씨가 3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군수 지지도 조사

여전히 아직까지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이 45.3%나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53.7%의 응답자중 장 현씨가 16.9%로 1위를, 김봉열씨가 16.4%로 2위를 마크하였다. 특히 1위와 2위가 불과 0.5% 차이가 나타나 오차범위 안에서 두 사람간 선두다툼을 치열하고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정흥수씨가 11.1%, 김규현씨가 10.4%로 서 오차범위내에서 선두권을 뒤따르고 있으며,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45.3%의 향방이 주목되고있다.



■ 전라남도지사 지지도 조사

아직까지 전라남도지사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적다. 민주당 공천자인 박태영씨가 당선가능성과 지지도에서 29.5%와 26.7%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뒤를 이어 송재구씨가 3.8%와 4.2%를 송하성씨가 1.1%와 1.3%를 기록하였으며, 잘모르겠다는 답변이 65.6%와 67.%로 나타나, 주민들이 전남지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자체를 파악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 지지도 조사

영광읍과 대마·묘량·불갑·군서·군남의 제1선거구 전남도의원 출마거론자에 대한 지지도는 예상외로 28.7%를 얻은 민주당공천자인 정기호씨가 23.8%의 현 조영기의원을 4.9% 앞선 것으로 나왔다. 또한 당선가능성에서도 정기호씨(29.0%)가 조영기(22.4%)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미결정이 47.6%와 48.6%나 차지하여 이들 부동표의 향방에 따라 영광군의 최대접전지로 꼽히고 있는 1선거구의 마지막 변수가 궁금하다.



■. 전남도의원 제2선거구 지지도 조사

제2선거구는 백수·홍농읍과 염산·법성·낙월등 5개 읍면으로서 모두 영광해안지역의 특수성을 갖고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현 강종만 의장이 민주당공천을 확보한데다 맞대응 할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하여 강종만씨의 독주가 예상된 지역이다. 조사 결과도 당선가능성과 지지도에서 42.4%와 41.7%를 차지하였으며, 군의원을 지낸 박동필씨는 5.3%와 4.2%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강씨의 무투표당선을 예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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