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시소게임 벌이다. 357표차로 당선

김봉열 군수가 3선에 극적으로 성공하였다. 민선 초대와 2대를 역임한 김봉열 군수가 3선을 차지함에 따라 2006년까지 앞으로 4년동안 영광군정을 맡게되었다.

김봉열 후보는 개표 초반 1천여표를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불갑면부터 차츰 만회를 시작하여, 개표 마감결과 1만2천615표를 획득하여 1만2천258표를 얻은 장 현 후보를 357표 차로 누르고 역전승 하는 드라마를 연출하였다. 김규현 후보는 9천249표로 3위를, 정흥수 후보는 4천884표로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정기호씨가 제2선거구에서는 강종만씨가 당선되어 민주당 공천자 3명이 모두 당선되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참패하고 전남 곳곳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지역에 비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거관계자들은 이번 군수선거에서 당초 낙승을 예상하였으나 고전한 이유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 민주당 정서와 김봉열 후보의 3선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지구당에서 사후 수습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의원 선거에서는 영광읍에서 신언창, 백수읍은 유병남, 홍농읍은 하성기씨가 당선되었고, 대마면은 신춘하, 묘량면은 이용주, 불갑면은 강필구씨가 당선되었다.

또한 군서면은 정권기, 군남면은 장재곤, 염산면은 홍순남씨가 당선되었고, 법성면은 조삼차, 낙월면은 김용현씨가 당선되었다.

한편 현 의원 8명중 이용주의원은 3선에, 신춘하, 장재곤, 김용현 의원은 재선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지난 98년 선거에서 3선을 이루고 중도 사퇴한 강필구씨가 4선을, 지난 선거에서 실패한 홍순남씨는 재입성 하였으며, 초선으로 신언창, 유병남, 하성기, 정권기, 조삼차씨가 당선되어 군의회에 입성하였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실시한 이번 선거는 영광군 유권자 5만2천290명중 3만9천871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76.2%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 95년 지방선거의 77.1% 보다는 낮지만 98년의 73.2%보다 높은 수치로서 지방선거 출마자가 늘어나면서 투표자도 증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