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의원 선거



4월15일에 열리는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달라진 것이 많다. 그중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1인 2표제 실시이다.



1인 2표제는 유권자가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자중 한사람에게 한번 투표하고, 또 한번은 비례대표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정당에 투표하는 제도이다.



그 동안 정당비례대표(전국구) 선출은 그 동안 지역구의원 당선자 비율에 의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를 결정했다.



이는 국민들의 지지는 얻고 있으나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정당이나 지명도가 낮은 신생정당들의 국회 진출 기회를 봉쇄한다는 여론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 유권자가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찍고 또 한 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한 표를 찍는 1인 2표제를 도입했다.



이로서 지역구 의원은 당선시키지 못한 정당도 정당득표비율에 따라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당선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이렇듯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의 홍보가 미흡해 1인 2표제에 대해 주민들은 인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 우리지역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1인 2표제에 대해 46%만이 "알고있다"고 답변한 반면, 54%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20대가 21.8%, 지식인층에서 35.3%가 인지를 못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합동연설회가 열리지 않고 방송을 통한 대담토론회가 열린다.

영광군선거관위에 따르면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합동연설회 대신 후보자들이 방송에 출연하여 대담토론회를 펼치게 됐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지난 19일 영광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정규련 변호사)를 구성하고 운영규정과 세부 시행사항을 협의했다.



위원회는 주관방송사가 KBS광주방송으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4월 6일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될 방송대담토론회 준비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26일 2차회의를 개최하고 우선 사회자 선정문제와 토론에서 나눌 의제 결정을 위한 수위원회 구성 및 토론 형식과 진행방식, 규칙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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