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공모당원 신청 과열 현상

민주당 영광지구당 군수 후보자 선출 경선 대회가 오는 20일 영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됨에 따라 후보자간 치열한 경선 전쟁에 불이 붙었다.

민주당 함평·영광지구당은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군수와 도의원 후보 선출 경선에 일반군민도 대폭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기간당원 40%와 공모 및 일반당원 60%로 결정하였다.

지구당은 선거인단 정수를 기간당원 525명과 공모 및 일반당원 775명 등 모두 1천300명으로 확정 발표하고 4일 오후 2시에 경선 출마 후보자를 불러 경선방법설명회를 개최, 경선에 따른 제반 규정을 통보하였다.

이 자리에는 군수후보 경선에 참여 의사를 밝힌 김봉열군수와 정흥수씨 및 김연관씨 측 관계자가 참가하였으며, 도의원 입지자로는 1선거구에 정기호, 이동권씨와, 2선거구에 강종만, 박동필, 박찬수, 조병남씨의 관련자가 참석하였다.

이같이 경선 방식과 선거인단의 구성비율 및 정수 확정에 따라 지구당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일반 군민들로부터 입당원서 및 선거인단 참여신청서 배부 및 접수에 들어갔다.

앞으로 지구당은 대의원과 지역장·활동장으로 구성된‘기간당원선거인단’을 확정하고 이번 선거인단 공모를 통해 입당한 신규당원과 기존의 일반당원을 포함해 추첨으로 확정하는‘공모 및 일반당원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또 오는 20일 선거당일 실내체육관에서 경선 후보자의 합동유세를 갖고 확정된 1300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 군수와 도의원 후보자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까지 군수후보 경선에 참여 의사를 밝힌 입지자는 김봉열 군수와 정흥수 정책자문위원이며 김연관씨는 참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도의원 경선참여 입지자는 1선거구에 정기호, 이동권씨이며 2선거구에 강종만, 박찬수씨가 참여의사를 표명, 조병남씨와 박동필씨 등은 참가여부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배부하고 있는 일반공모당원 신청서가 4일 현재 영광지역만 2만여부가 배부되어 이 추세를 감안하면 3만여부 이상이 배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실제 응모자는 몇 명이나 접수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구당 위원장인 이낙연 의원은 “군민의 절대다수가 경선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였다”면서“최대한 많은 군민들이 선거인단 공모에 호응, 민주당 후보자 결정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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