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영광·함평 조직책으로 정양섭(62) 조선대겸임교수가 임명되었다. 지난 10일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 대비키 위해 당조직 정비차원에서 조직책에 임명된 정씨는 영광 묘량이 고향으로 세무공무원을 정년하고 현재 세무사를 개업해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정씨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지구당 조직책장을 맡게된 동기가 있다면?

근면성실과 청렴결백 그리고 진인사대천명을 인생행로의 좌표로 삼고 33여년의 공직생활과 20여년 가까운 대학겸임교수를 객지에서 역임 또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향수의 정이 무르녹는데도 낙후되어가는 고향의 모습은 언제나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인생 후반기 나마 고향의 원로 선후배들의 품에 들어 그간 누리지 못했던 고향의 정을 만끽 인간관계를 나누며 고향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에 헌신 봉사하는 계기로 삼고 일로 매진하고자 합니다.

□지역정서상 어려운 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정당에 입문하는 사람의 공동이치로 뱃지를 다는 것과 자기당의 정권창출을 이룩하는 것은 최대의 이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나라당에 대한 이 지역 정서는 결코 그렇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은 43세의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51세에 경영학박사학위를 받기까지 페허의 묵전밭을 일구면서도 고위 공직자와 교수직을 겸하는 불굴의 투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다지 패기찬 열성으로 현실의 어려운 여건을 탓하지 않고 고향 선후배 제현의 고견을 수렴하여 솔선수범, 능동적으로 풀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지구당 운영방안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나 그간의 조직기반 및 당의 운영실태는 솔직히 실망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한나라당의 거룩한 당헌과 당규를 끝까지 받들고 고수하시는 열성당원에대하여는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함께 어우르면서 우리다 상부의 지시와 방향 및 지역 여론을 적극 반영하여 진정으로 우리 지역에 피가되고 살이 되는 함평 영광의 한나라당으로 이끌겠습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인의 정치에 관한 견식은 신문칼럼 등에 투고하면서 현실감각으로 근접한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잇습니다. 그럴 때마다 밝고 맑고 깨끗한 정치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미력하나마 정치현실에 입각하였으므로 정도정행을 신조로 삼고 말돌림이나 웃으게 말꾸밈 없는 정치, 속이고 속지 않는 정치, 돈 안주고 돈 안받는 정치, 상대방을 모함 비방하지 않는 정치,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철새정치인을 퇴치하는 정치 등의 풍토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이 지역 한나라당의 당원도 이 지역의 주민이요, 국민이요, 애국자입니다. 적극 성원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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