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관씨도 출마시사, 경선 왜 했나 주민들 의구심
지난 23일 정흥수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광군수 후보 경선 불복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였다. 정씨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따라 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경선 출마 결정하였으나, 경선 내내 공무원의 조직적인 선거개입과 지구당사무국의 김봉열후보 지원등 너무나 편협하고 부당한 불공정 경선이 이루어 졌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통해 영광군민 전체의 준엄한 뜻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구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씨의 경선 불복에 대한 입장을 즉각 발표하였다. 선관위는 "경선 낙선자 정흥수의 경선 불복은 군민경선에 직접 참여한 선거인단과 영광군민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의 기본원칙과 질서를 부정하는 중대한 도발이다"고 지적하고 "군민경선을 훼손하는 불법과 부정에 대해 수차례 직시한바, 본인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전제로 공론화하지 않았음을 상기하고 반성과 자중을 촉구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김연관 후보도 "지구당의 각본에 의해 짜 맞혀진 경선을 인정할 수가 없으며 무소속 출마를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주민들의 뜻에 의해 상향식 공천 방식으로 실시된 주민참여 경선제 자체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여론이다.
많은 주민들은 "선거 혁명 차원에서 이루어진 경선에 참여한 선거인단의 의사를 무시한, 주민참여의 진정한 의미를 변질시키는 행위는 중지되어야 하며, 주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하고있다.
경선 결과 불복에 대해 이낙연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50,8%의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민의의 수렴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이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