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영향 지역정치 재편현상 나타나

4·15총선 D-26

▲지난 12일 국회에서 가결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2명중 1명은 자민련 김종호 의원으로 밝혀졌으나 나머지 주인공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발의안 때 서명하지 않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라는 주장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 이에 이의원은 "발의안 때 찬성하지 않은 것은 탄핵은 지나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탄핵하겠다는 경고 차원으로 받아들였다" "표결 때 참여한 것은 고민이 많았지만. 혼자 살겠다고 빠지면 구차하겠다 싶어 탄핵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가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회피.



▲민주당 영광지구당은 탄핵 가결 이후 쏟아지는 비난 여론과 잇따른 탈당에 당황해하며 역풍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 민심이반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것으로 자위하며 당 결속과 이탈 방지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탄핵안 가결로 하락한 지지도와 흩어진 민심이 총선에서는 막상 다른 결과를 보일 것이다면서 지지층 이탈방지에 총력 태세. 이의원은 17일 '선거전 당 지도부 교체'를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영광지구당은 최근 지지도 상승에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 특히 야당의 탄핵안 가결이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히며 민심을 얻지 못하자 총선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이 같은 분위기를 오는 4,15 총선까지 끌어간다는 전략. 특히 김광엽 금광레미콘 회장을 영입하고 열린우리당 선관위원으로 지명하였으며, 김윤일 영광농협장의 부인인 박연숙 민주당여성부위원장등 전현직 당직자들이 속속 입당하고 있어 일단은 해볼만한 싸움이 됐다는 전망.

▲탄핵안 가결후 13일부터 영광 노사모 회원들이 터미널 앞에서 일인시위를 벌여 눈길, "전두환 노태우 정권때는 입도 뻥긋 못하더니" "탄핵반대 국회반대 우리모두 동참하자"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메고 일인시위.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선거법 위반 사례가 극심하다고 보고 단속에 나서 적발될 경우 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 이에 영광경찰서는 최근 영광군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인터넷상에서 선거법 위반 정도가 높은 4-5건의 글에 대해 추적중. 경찰은 타인이 작성한 글을 퍼날리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라고 주의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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