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읍은 이충범, 표관학, 장관종, 유병남, 정진기, 장기소씨등 모두 6명이 군의원을 향해 뛰고 있다. 당초 거론되던 지덕수씨가 불출마 선언하였고, 입후보등록까지는 4-5명 선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수는 특수지역이다. 영광군에서 가장 광활한 면적에 읍이라고 할 수 없는 인구는 7천4백여명이며, 이중 유권자가 약 6천4백여명으로 집계된다.

백수는 크게 동부와 서부로 구분된다. 역대 군의원 선거에서 장산리 길용리 천정리 논산리로 형성된 동부지역은 상하사리와 대전리, 지산리 등으로 구성된 서부지역 후보자에게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그만큼 상하사리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집중력이 크다. 특히 학구별 유권자수를 보면 상하사리에 소재한 남초등학구가 약 1천6천여표이며, 대전리에 위치한 서초등학구는 1천7백여표로 이를 합치면 3천3백표로서 유권자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가 백수읍소재지에 있는 양성리등 중앙학구와 동부지역의 유권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동부지역을 연고로 하는 입지자는 한명도 나서지 못하였다. 과연 백수지역의 특수성이 계속될 것인지 관심이다.

이충범씨는 65년 공무원을 시작 백수읍에서 10년 공직 생활을 마감하였다. 이후 백수농협이사등 활발한 지역활동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았다. 이씨는 불의에 굽히지 않는 강력한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공직생활을 통한 주민과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표관학씨는 영광옥당로타리클럽회장과 백수읍번영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영광군체육회 감사와 원자력감시주민대표를 맡고 있다. 어떤 일이든지 한번 마음먹으면 꼭 해내고 마는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백수발전에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장관종씨는 민주당 백수면책과 백수읍 리장단장, 백수읍번영회장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 김동현 도의원과 함께 10여년 이상을 선거운동에 간여하면서 많은 인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며, 농민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유병남씨는 현재 민주당 백수읍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농업경영인영광군회장을 지냈으며, 천마리에서 농약상을 운영하고 있다. 유씨는 당조직을 연계한 조직력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주위에서는 상당한 재력도 강점으로 꼽고있다.

정진기씨는 백수농협이사와 농업경영인영광군회장을 지내고 민주당 농민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영광군 동갑계인 을미회 회장을 맡는 등 친구들과 선후배들의 신망을 얻고있다는 평이다. 정씨는 참신한 이미지와 합리적인 사고 및 신뢰성을 강점으로 말한다.

장기소씨는 백수청년회장 출신으로서 영광군한길회장과 민주당 청년조직인 연청영광군지구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마당발이다. 장씨는 백수는 이제 변해야 하며 청장년들이 뜻을 함께하여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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