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투표 55,452표중 30,099표 55.3% 지지율




제17대 영광·함평 국회의원에 민주당 이낙연 현의원이 당선됐다. 이낙연 당선자는 총유효투표수 55,452표중 30,099표를 획득하여 55.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낙연 당선자는 영광에서 16,708표로 50.8%의 지지를, 함평에서는 13,391표를 획득 62,2%를 얻어내 탄핵 후폭풍이 몰아친 열린우리당 바람을 잠재우고 전국선거에서는 참패한 민주당에게 당선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이낙연 당선자는 당초 뚜렷한 경쟁자가 나타나질 않아 무투표 당선까지 거론되면서 재선가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장현 교수가 출마를 발표한 직후, 탄핵열풍이 휘몰아치면서 한때 지지도가 20% 가까이 뒤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이어, 민주당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의 삼보일배의 영향으로 지지세를 만회하기 시작하고, 탄탄한 지역구 관리로 인한 지역민들의 표심이 작용하여 선거를 일주 앞둔 시점부터 장후보를 추월했다는 분석이다.

이낙연 당선자는 법성 용덕리에서 태어나 삼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북중과 광주일고를 거쳐 서울대법대를 졸업했다. 그후 동아일보사에 입사해 정치부기자와 동경특파원,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국제부장으로 일하다 2000년 16대 선거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 60.2%의 지지를 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기획조정위원장 등을 거쳐 대변인으로 발탁되어 세차례나 대변인을 맡으면서 명대변인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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