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상생의 경제와 통합

의 리더십으로 양극화와 사회분열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특히 사회분열을 완화하는 것이 정부의 본질적 기능인데, 참여정부 3년은 그런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그런 만큼 정치권은 상생의 정치보다 오히려 상생의 경제를 더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 분열된 사회를 통합시켜야 한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를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성공해야 한다며 초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의원은  “민주당의 정신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5.31 지방선거 이전부터라도 협력과 연대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에 전개될 역동적 정치변화에 주도적, 능동적으로 임하겠다”며 “창조와 통합의 리더십, 중도실용 개혁주의 정책노선을 이루기 위해 생각을 같이 하는 정치세력 또는 정치인들과 협력하고 연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의원은 별도의 보충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5.31 지방선거와 관련, 민주당과 선거공조를 타진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생각해 본 일도 없다”며 “연대 대상으로 한나라당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한나라당 노선을 중도개혁주의로 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