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개관한 법성고체육관




지난해 10월 개관식을 가진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이 준공 1년여만에 마루 바닥이 뒤틀리는등 하자가 발생해 부실 시공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부실의혹이 제기 되고 있는 마루바닥은 지난 10월 하순경부터 문제가 발생했지만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전남도교육청은 1달이 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아 부실시공과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체육관 내부의 부실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마루 바닥 뒤틀림이 심한 곳은 무려 약 40-60cm까지 부풀어올라 학교측은 안전사고를 우려 지난달 중순부터 체육관 사용을 금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실내 체육은 차질을 빚고 있으며 전남 대표선수인 농구부들도 인근 홍농중학교 체육관을 사용하는 등 학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도 교육청 시설관계자는 ¨홈통에서 흘러내린 물이 바닥으로 스며들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하자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시공사 책임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계약 담당 부서 관계자는 ¨시공회사가 연락이 되지 않아 연대보증회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빠른 기간내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총사업비 8억7천4백여만원이 들어간 체육관 공사는 2003년8월 준공해 같은 해 10월 개관식을 가졌으며 당시 시공회사인 L종합건설은 감사패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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