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인 틈 이용해 약제 살포해야

최근 벼 이삭패는 시기에 맞추어 계속 내린 비로 이삭도열병 발생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특별 방제가 요구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이삭도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 오거나 소나기 등 집중호우를 맞게 되면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병해로 이삭이 패기 시작하면서 10일까지가 병균 침입이 가장 많은 때이기 때문에 방제시기에 맞추어 약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삭도열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이삭이 패기 시작할 때(필지당 벼 이삭이 2∼3개 보일 때)1차 방제를 하고 5∼7일 후에 2차 방제를 하게 되면 거의 완전방제가 가능하며 인력 등 여의치 않을 경우 1차 방제시기에 1번만 방제를 하더라도 83%이상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필지별 예찰결과에 따라 방제시기만 잘 맞추면 이삭도열병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특히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 오는 날과 이삭도열병 발생상황을 보면 비가 계속 3일간 올 경우는 병반에서 병포자가 재형성되더라도 이삭도열병이 비교적 적게 발생되나 5일이상 비가오면 발병이 증가하고 7일이상 계속 비가 오면 새로 형성된 병든 잎에서 병포자 형성량이 증가하여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영광에는 185mm 정도의 비가 내려 이삭도열병 피해가 예상되며 또한 세균성벼알마름병도 이삭 팬후 7일간에 3일 이상 비가 오면 발생에 좋은 조건이므로 동시에 방제가 요구된다.

한편, 약을 뿌린후 2시간 후에 비가 오면 53%, 4시간 후면 63%의 방제효과가 있으니 비가 개인 틈에 약제를 살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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