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육시설 및 학교급식소에 정부양곡대신 품질인증미 지원해




‘학교에서 먹는 밥이 정말 맛있어요’ 이는 올해부터 영광군 관내 보육시설 및 학교 급식소에 좋은 쌀로 밥을 지어, 밥맛이 월등히 좋아지면서 앞으로 관내 급식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면서 듣게 될 말이다.



 


최근 군은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통해 관내 급식소의 쌀을, 기존에 사용하던 정부 양곡보다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미로 바꾸어 지원 결정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이 좋은 쌀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5억3900만원(도비 30% 군비 70%)으로 관내 61개 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등 1만여 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지원 보급되는 쌀은 영광농협의 ‘참사랑 해말그미’와 백수 농협의 ‘사계절이 사는 집’으로 연간  약 190톤으로 20kg 포장  9,500가마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정부양곡은 20kg들이 한포에 1만9,130원으로 품질인증미 시중판매가 5만원(20kg)의 공급 차액으로 발생하는 연간 지원금은 2억9,388만원이며 고춧가루, 콩나물 등 7개 우수농산물 인증품 지원금은 2억4,512만원이다.


 


친환경 농산물 소비와 우리농산물에 대한 인식변화 및 소비촉진과 나아가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권 확보와 국민식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학교급식 지원대책은 지난해 12월 10일 영광군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해 11월과 12월 2달간 총 9,45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68개교를 대상으로 현물지원방식으로 시범 운영했다.


 


  한편 지난해에 ‘학교급식식재료비 지원사업’ 추진결과 영양사나 학부모들이 우수농산물 식별이 불가능하고 식자재 공급업체에서 검증되지 않은 값싼 농산물을 납품할 우려가 있는 등 제도적인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에 군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운영상의 어려움이 많으나, 학교운영위와 자모회, 농민회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감시단 구성해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어 앞으로의 실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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