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회장 김윤일)는 지난 23일 오후 전라남도청 앞 광장에서 1천여명의 시, 도민들과 함께‘공공기관 이전 및 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 촉구를 위한 제1차 광주, 전남 시,도민 대회’를 갖고 낙후도에 따른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및 호남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여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조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었는데 대상기관의 지방 이전지역 발표가 늦어지면서 정치권의 개입설이 불거지는 등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변색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비등한 가운데 광주, 전남지역 혁신협의회가 시,도민대회를 개최하여 정부계획의 조기집행을 촉구한 것이다.


 


특히 이번 집회는 SOC 등의 부족으로 인해 낙후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호남인들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과도한 수도권 집중과 지역간 불균등을 근본적으로 시정하지 않고는 지역혁신을 통한 지방화의 실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호남고속철도는 호남선 복선화에 이어 또다시 지역 차별과 소외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단순한 수요와 경제성 논리에 얽매여 건설하지 않겠다는 것은 과거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지역간 불균등을 반복하겠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시·도민들의 소망은 무슨 ‘특혜’가 아니라 차별과 소외를 반복하지 말라는 것”이라며“지역혁신을 통한 자립형 지방화와 지역의 활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역동적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을 기대 한다”는 내용의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채택하고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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