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몰아 지역재배 작물로, 공동 생산․출하도 협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는 오디(뽕나무의 열매)의 기술교육이 열려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오디 기술교육에는 재배를 희망하는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의 오디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웰빙 열풍에 따라 항산화 등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된 오디를 영광지역에 대량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성규병 박사가 초청됐다.


 


교육에서는 오디의 효능과 새로운 품종의 선택, 환경친화적 재배기술, 저장과 가공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특히 성 박사는  “오디는 최근 건강식품과 폭넓은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 등 공인 기관에서 인정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병해충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 식재할 농가는 품종 선택시 수량성, 대과종, 고당도, 내병성, 초기 결실성 등을 고려해 2~3개 품종을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품질이 낮은 슈퍼 오디의 식재를 자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오디 재배면적은 1,000여ha로 지난해에는 500여톤이 생산됐으나, 앞으로 재배면적과 수확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소비창출과 다양한 가공식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영광오디작목반 조귀원 회장은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는 농촌 실정이라 누구라도 새로운 작목에 눈길을 돌리게 된다”면서 “이번 교육이 영광군에 오디 재배 열풍을 몰고 올 것이다”고 말했다.


 


영광오디작목반은 교육 후 공동생산 공동출하 방안과 정보 공유를 위한 토론을 가졌으며, 읍면별 위원을 선정하는 등 오디작목반 활성화를 위한 별도모임을 가졌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