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병들이 바다청소와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낙월면 안마도 서해안 해안가를 지키고 있는 해군 제275전파탐지감시대(대위 윤용권) 부대 장병들이 10년째 남몰래 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해군 제275전탐감시대 장병들은 지난 96년부터 주말마다 부대 주변의 바다청소는 물론 무의탁 할머니들을 찾아 집안청소 등 말동무가 돼주고 있으며 겨울에는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땔감을 마련해주고 집을 고쳐주기도 했다.


 


또 부대 장병들은 매년 졸업하는 안마초등학교와 안마중학교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지금까지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는 등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더욱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홍주범 중사는 "어려운 이웃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이들의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부대 장병들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돌보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마도 주민들도 "내 일처럼 열심히 하는 장병들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과 함께 세상에는 이처럼 좋은 사람들이 많아 행복을 느꼈다"며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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