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환씨 영광에서 처음, 농가 2배 소득증대 기대





한우에 수정란을 이식하여 쌍둥이 송아지를 분만, 화제가 되고 있다.


 


영광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쌍둥이 송아지 분만에 성공한 이번 한우 쌍태 수정란이식은 영광읍 학정리에서 제일인공수정소를 운영하는 정철환씨(48)가 8년여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가져온 결과이다.


 


지금껏 젖소에 수정란 이식하여 쌍둥이를 출산, 성공한 적은 간혹 있었으나 한우에 수정란 이식으로 쌍둥이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관심이 되고 있다.


 


직접 쌍태수정란이식을 맡아한 정씨는 “성공률도 40%로 비교적 안정적이며 쌍둥이송아지 출산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을 확신 한다”면서 “축산농가들의 많은 활용”을 부탁했다. 


 


  97년부터 군남에서 소에 대해 인공수정을 해오다 지난해부터 영광에서 가축인공수정사업을 펼쳐온 정씨는 지금까지 2천여두의 송아지를 인공수정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보게 했고, 최근에도 수정란이식 10두와 쌍태우 수정란이식 4두 등이 이미 실시되어 임신 중임을 밝혔다.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공수정의 사업으로 인해 표창을 받기도한 정씨는 “이번 쌍태우의 분만은 축산농가에게는 희망을 주는 밝은 뉴스임에 틀림없다”면서 “앞으로는 쌍태우에 이어 다태우의 생산과 관련한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기관과 함께 수행할 것”을 밝혔다.


 


한편, 정씨는 이번 쌍태우 분만과 관련, 기쁨을 전하면서 “축산농가들이 인공수정이나 수정란 이식을 믿고 맡겨주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축산농가의 도움이다면서 기쁨을 고마움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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