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리 원전감시센터렾 7살 어린이 빠져 12주 중상 입어




뚜껑이 없이 방치된 맨홀에 어린이가 빠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맨홀 관리 책임이 있는 영광군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50분경 영광읍 무령리 원전감시센타 부근 도로를 지나던 초등학교 1학년 최모(7세)군이 도로 옆 직경 1m, 깊이 10m의 맨홀에 빠져 전치 약 12주의 치료를 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최군은 어머니등 일행과 함께 도로를 지나다 어두운 밤길에 뚜껑도 없이 방치된 맨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맨홀속으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연락을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구조차 크레인을 이용, 10m 깊이의 하수도에 들어가 최군을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가 발생한 우수 관 맨홀은 마을 입구인 패쇄된 국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야산과 도로에서 흘러내리는 우수와 인근 원전감시센타의 우수를 받기위해 설치한 맨홀로 깊이가 무려 10m에 이른다.


 


군관계자는 “뚜껑은 누군가 고물로 팔아먹기 위해 가져간 것 같다”면서도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에 최군의 보호자는 “영광군에 연락하니 부서마다 서로 담당이 아니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국유지에 있는 우수관 관리소홀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마땅히 영광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고 이후 맨홀은 인근 주민들이 임시로 폐자재 등을 이용, 덮어두었으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어 또 다른 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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