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홍농
가마미주민 장기농성 돌입



<속보>지난 10일부터 원전 정문앞에서 장기 농성에 들어간 홍농읍 가마미 마을 주민들이 16, 17 양일간 250여명이 참석, 시위를 벌였다.



주민 이주와 피해 보상 요구를 하고 있는 주민들은 "지난 2일 상경 시위때 한수원 사장과 면담시 합의한 내용(본보 351호)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집회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재 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군수님이 중재에 나섰지만 뚜렷한 결론을 얻지 못하고 다시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예상과는 달리 격렬하게 진행되어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충돌이 있었다.



이에 김봉열 군수는 17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주민대표들과 함께 원전 본부장 면담에 나섰지만 별다른 결론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장기농성중인 주민들은 원전측에서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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