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제 생활체육공원과 병행추진 요구




영광군의회가 군이 추진중인 종합체육시설조성사업을 ``도동제 인근 생활체육시설과 병행추진``과 ``예산승인 범위 내에서 사용`` 및 ``수영장설치 보류``등 3개항을 군에 통보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영광군종합체육시설은 영광군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단주리를 예정부지로 확정하고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지난달 30일 영광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군 실과장과 읍면장, 군의원과 민간체육단체 대표 2명만이 참가

해 실시했다.



특히 뒤늦게 보고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지역 주민 10여명은 보고회의장에 입장했으나 사업추진에 대한 의문점을 나열한 유인물 배포와 관련 소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김봉열 군수는 인사말에서 주민 소란을 의식한 듯 ¨기 결정되어 추진중인 사업에 소모적인 논쟁은 하지 말자, 원점 재검토 시기는 지났다¨며 주의를 환기 시켰다.



이에 이용주 의장은 ¨소모적인 논쟁이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며 ¨먼저 재원확보방안이 논의되어야 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동제 인근 생활체육시설과 병행 추진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군수는 ¨현재 33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었으나 전체 시설이 완공 시까지는 약 500억원이 예상된다¨며 ¨예산을 감안 총괄발주 또는 부분발주에 대한 계획을 수립, 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체육시설 병행추진과 관련 ¨도동제 저수지 중간에 도로가 개설됨으로 면적이 얼마 되지 않으며 지형적으로 하위지역으로 부적합하다¨면서 ¨추진 절차는 밟겠지만 도시 계획변경 등 절차상 임기 내에 시작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전문체육시설과 주민 복지 차원의 생활체육시설 분리를 주장하며 ``수영장 등 스포츠센터 설치부당성`` ``현재의 공설운동장 철거는 예산낭비`` 등을 지적한 유인물을 배포하려다 관계공무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한편 군의회는 보고회가 끝난 직후 종합체육시설조성사업에 대해 군이 약속한

도동제 인근 생활체육시설과 병행추진과 군의회가 승인한 300억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의 추진을 비롯해 종합체육센타내에 수영장설치를 보류해줄 것 등의 3개 요구사항을 군에 공식 통보해, 종합체육센타 추진문제가 또다시 지역민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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