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과 28일 가마미해수욕자에서 4명 구해내

가마미해수욕장에서 해상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해병대 영광전우회가 올해만 4명의 인명을 구조 참봉사의 의미를 찾아주고 있다.

해병전우회는 지난 25일 오후 3시 해수욕장 앞바다 돌섬 부근에서 수영 미숙으로 익사직전에 있는 2명의 인명을 구조한데 이어 28일에 또다시 2명의 어린이를 구조하여 해상기동봉사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28일 오후 8시20분경 광주에서 피서온 박모씨의 가족 4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막내가 물에 빠져 박씨가 이를 구조하던 중 박원형(8세), 박성환(7세) 두형제가 타고 있던 보트가 순식간에 해류에 밀려 떠내려가 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마미파출소 경찰관과 해병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하여 라이트를 비추고 찾아보았지만 이미 떠내려 가버려 칠흙같이 어두운 밤바다에서는 속수 무책이었다.

이때 마침 해변가요제 지원차 동원된 영광경찰서 신현준 경장과 해병전우회 김성환씨가 어두운 밤바다에 위험을 무릅쓰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수색에 들어갔다.

30여분의 수색끝에 해병전우회 김씨가 5백여미터 떨어진 원자력 발전소 방파제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던 보트를 발견 구조하여 용감한 두사람의 봉사정신이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영광경찰서는 구조자 김씨와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어 수색을 벌인 신경장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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