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 편익시설 없어 ...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굴비 주산지인 법성포를 찾는 관광객 및 외지인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내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전무하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주말의 법성포 해안가는 바다의 풍경을 앵글에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화가를 비롯하여 인근 굴비상가를 찾는 외지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민 편의를 위한 음수대, 화장실등 기본 편의시설이 갖추어있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법성포 해안가에는 예전에 금성냉동앞, 5일시장통등 3곳에 공중화장실이 있었으나 오래전에 폐쇄되어버려 지금은 없으며 군에서 지원한 개방화장실이 1곳 있지만 일반민가 건물에 있어 눈에 띠지 않아 사용자가 별로 없는 실정이다.

또 전국적인 행사인 법성단오제가 매년 음력 5월5일 실시되고 있지만 해안가에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는 포구의 야경을 즐길 수 없는 점 또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법성 포구에 밀물이 가득 차면 그 경치가 뛰어나 예로부터 중국의 서호(西湖)요, 작은 동정호(洞定湖)라고 불리우기도 했던 곳이다"고 말하며 "다시 찾는 법성포를 만들려면 해변도로에 식수시설이나 화장실등 편의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이에 면관계자는 "단오제등 행사가 있을때는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다"고 말하며 "영구적인 편의시설 설치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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