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대 회장 취임과 송년행사에서

모두가 근조(謹弔)라 새겨진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이·취임식장이면 흥겨운 분위기에 모두가 웃음이 가득해야 하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 18일 영광군영광회의 "제4·5대 회장단·감사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 열린 영광군실내체육관의 모습니다.

친구들만의 모임이어서 회원중 부인을 사별하고 상(喪) 중인 친구가 있기 때문에 근조 리본을 100여명의 전회원이 함께 달고 있다는 것. 또래모임 다운 발상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이강희씨에게 수고의 인사를 전했고 취임하는 이금대 신임 회장에게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영광회를 이끌어 줄 것을 부탁했다. 회원들의 자녀 11명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면서 5대 신 집행부에게 회원들이 전달한 꽃다발은 그동안 활동해오던 제4대 집행부들에게 다시 되돌려지면서 모두가 즐거움을 누렸다.

간단한 식후에는 회원들이 서로 음식을 나누면서 노래자랑으로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모두가 최고의 또래모임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즐겁고도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어 갔다. 이날 취임한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회장 이금대 △상임부회장 신영길△부회장 홍길수·장영규△감사 이강섭·김옥현△총무 정홍철△재무 배만홍 △대외협력 류정호 △체육홍보 박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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