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판 이탈, 방사능 누출
갑상선암 역학조사 실시



최근 영광원전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 구성된 '영광원전안전성공동조사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한수원 본사에서 정부측과 민관합동대책반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주민대표로 군의회 김용현 원전특위위원장, 핵추협의 김성근 공동의장등 6명이 참석하고, 정부측은 국무조정실 과학기술 정책과장 및 산자부와 한수원관계자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민관합동대책반 구성 및 운영방안'과 '원자력발전소 부지를 포함한 감시활동 영역 확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측은 ▲원전 5·6호기 열전달 완충판 이탈 관련 외국 전문업체 용역의뢰 ▲갑상선암 관련 주민 역학조사 전문업체 용역의뢰 ▲원전 5호기 방사능 유출조사 ▲원전 3·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 진단 조사 ▲민간환경감시기구 활동영역 확대 방안 등 5개항을 전면 수용했다. 또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내주 중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에 대책위는 2차 회의를 갖기 앞서 오는 13일 영광군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 연석회의를 갖는다. 이날 모임은 최근 영광원전 관련 사고 전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문제점 등을 발췌, 지적하여 주민들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향후 대책위 운영과 의사 결정과정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과 양이원형 부장, 반핵국민운동 이승화 간사등 환경단체 회원들은 원전 5호기 방사능 누출사고와 관련 현황파악을 위해 지난 8일 영광원전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홍보관에서 현황설명을 청취하고 사고 원인 및 대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또 현황설명 후 방사능 누출 현장인 5호기 건물을 돌아보는 등 안전대책 여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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