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용협동조합장 이사장 선거



영광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서 현 이환식 이사장이 당초 예상을 뒤집고 당선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14일 열린 제26차 정기총회에서 함께 출마한 황춘덕 후보와 투표를 실시한 결과 479표를 획득해 이사장 3선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터 시작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 기호 1번 황춘덕 후보 333표, 기호2번 이환식 후보 479표, 무효 33표로 이 이사장이 당선의 영예를 안아 앞으로 4년동안 영광신협을 책임지게 됐다.



주민들은 이번 선거가 원불교 차원에서 이사장 선거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후보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모든 예측을 뒤엎고 3선에 성공한 요인을 성직자 대 일반조합원 싸움성격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더욱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조합원 위주의 금융정책을 개발해 300억 달성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장기홍 이사에게 공로패를 조재원·김옥남·정순례 조합원에게 저축상을 시상하고, 서아름·이동헌·이동선·조선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환식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재임기간 4년 동안 145억원의 자산을 256억으로 늘리고 2천700명이던 조합원이 5천명으로 늘었다"면서 그 동안의 신협의 발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03년 회계 감사보고와 결산을 승인하고, 2004년도 예산을 승인한 뒤 임원 선출의 순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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