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앞 상인, 군 시장부지 결정부지에 반발

영광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광고추특화시장개설사업에 대해 현 한전앞 고추시장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영광고추시장 화목회(회장 조준섭)는 지난 11일 영광군에 ``영광고추시장 선택 및 결정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점등을 제시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신하리 소재 고추상가는 몇몇 고추상인들이 상행위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대다수 고추상인들이 참여하지 않은 채 출발한 각 개인소유 상가이다¨고 밝히고 ¨개인의 이윤영달을 위한 상가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막대한 예산 투입 대상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이 추진하는 사업의 ``원점 재검토``와 ``민주적 절차 요구`` ``전체상인들의 요구 수용``등 5개항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군에서는 영광고추특화시장은 영광 태양초의 유통활성화와 명성제고 및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다고 밝히고 ¨현재 한전앞 고추시장은 군유재산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군의 조례에 따라 관리되지 않는 시장이므로 사실상 지원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이어 군은 ¨영광고추 시장 연구 용역결과에 따라 고추특화시장이 결정되었으므로 사업 추진과정과 완공후 다수의 주민과 고추상인이 이용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영광고추특화시장은 군이 영광태양고추 명성 유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용역을 착수, 현 신하리 324-3번지에 위치한 고추전문시장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국비 36억원과 군비 24억원등 총 60억원을 투입해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주차장과 화장실 및 비가림시설 등을 설치해 영광고추 유통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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