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적 도로구조, 교통사고 위험 상존

법성포 입구 독바위 사거리가 기형적 구조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독바위 사거리는 주도로와 이면도로에서 통하는 도로등 사실상 5거리로 되어있지만 신호체계는 사거리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은 신호체계에 대한 혼란에 아예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 횡단을 일삼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더구나 사거리 인근에는 터미널이 있는가 하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천여명의 학생들이 등하교 길로 이용하고 있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씨는 ¨2년전에 이곳에서 초등학생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하며 ¨등하교시에는 수십명의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 무단 횡단하는 아찔한 광경을 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민 이모씨는 ¨애들 학교 보내기가 무서워 등하교시 꼭 바래다준다¨며 ¨군에서 실태를 파악한 후 터미널에서 주유소쪽으로 꼭 육교를 설치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사거리 구간이 지방도로이면서 도시계획 도로이다¨며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육교 설치가 비교적 쉽지만 어린이 보호 구역이 아니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조삼차 법성면 군의원은 ¨육교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어 현재 방안을 강구중이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군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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