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래영광 회원 등 400여명 참여




미래영광경제살리기협의회(회장 김기순·이하 미래영광)가 29일 오전 11시부터 영광군실내체육관 광장에서 방사성폐기물 유치를 위한 "군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한나라당 함평·영광지구당 한남열 위원장, 이장석 군의원 등을 포함한 영광군민과 미래영광서울지회(지회장 정진택)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성폐기물 유치 촉구를 결의했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열흘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군남면에 신종남씨(60)가 핼쓱하다 싶을 정도의 모습으로 참석해 주민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미래영광 김양봉씨의 경과보고 이후 김기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상인들은 앞으로 광주-영광간 4차선 준공으로 인한 공동화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농업은 외국산 농축산물 수입과 노동력의 고령화와 쌀 정부수매폐지 등으로 영광군은 피폐해질 것이 분명하다"면서 "하늘이 주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유치하여 영광의 발전을 이뤄 영광군민 자손만대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대회사에 이어 정용수씨의 선창으로 결의문 낭독과 함께 영광군민들을 상대로 터미널 일대에서 시가행진과 가두방송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유치 촉구를 펼치며 오후 2시 군민결의대회를 마쳤다.


 


한편 홍농읍 김용석 전 군의원은 "8월 31일까지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홍농읍은 영광군의 행정구역에서 탈퇴하고, 위도면의 경우처럼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전북으로 행정구역 변경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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