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준비한 우리지역의 시골집 풍경을 담아 ...




오늘쯤이면 이제 각 가정에서도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실 것 같습니다.우리지역의 시골집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일년 동안 별다른 탈없이, 풍성하게 수확한 결실에, 감사함을 담아 조상께 드리는 추석입니다. 마당 앞에 자란 감들이 올해엔 유난히도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봄부터 보아왔던 담장 옆의 대추나무에는 가을 햇살을 받아 잘 익은 대추들이 보입니다. 뒷마당에 토실토실 살이 쪄가는 밤나무는 수확하기에는 이른 듯한 푸른색의 밤송이들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노랗게 옷을 바꾼 벼 잎 사이로 벼가 인사를 하듯, 머리를 저절로 숙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타향의 가족들을 태워온 차는 마당에도 모자라 마을 쉼터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할아버지와 쉼터에 나온 아이들과 강아지는 마냥 좋기만 합니다.



송편을 만드느라 분주한 엄마들 사이로 안 본사이 부쩍 자란 아이들이 떡살을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엄마가 야단을 쳐도 할머니가 있어 든든한 시골집. 모두가 즐거운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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