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판매와 도우미 동원, 성매매 알선까지




영광군 관내 일부 노래방이 술 판매나 접대부 알선 등의 변태영업으로 퇴폐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들 노래방에서는 술을 판매하는가 하면 시간당 2만~3만원으로 구분되는 등급별 도우미를 확보, 추가요금을 내면 성매매까지 알선 하는 등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각종 변태영업을 일삼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현행법상 노래방은 술을 판매하지 못하며 접대부 또한 고용할 수 없도록 되어있지만 이들은 탈법 영업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정작 접대부를 고용할 수 있는 유흥주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주점을 운영하는 A모씨는 “그동안 일부 노래방에서 단속의 눈을 피해 술을 판매하는 것은 있어 왔지만 최근에는 인근 목포, 광주등지에서 전문 직업 접대부들이 대거 영광에 출장와서 성매매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흥주점에 근무하는 접대부들은 보건소에서 발급한 보건증을 소지하는 등 각종 법령을 지키고 있는데 반해 이들 불법 접대부들은 보건증도 없이 손님들을 접대해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A씨에 따르면 “광주, 목포등지에서 일명 보도방을 운영하는 업주가 차량을 이용 10여명의 접대부를 데리고 영광에 내려왔다가 노래방에 공급해주고 다음날 새벽에 올라간다”고 확인해주며 “이들의 영업 수법이 상당히 대담해 도우미 차원이 아닌 전문 매춘부들로 추정되고 있다”고 제보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모가요방의 성매매를 적발, 업주와 도우미를 단속했다”며 “대부분의 퇴폐행위가 룸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단속의 어려움이 있지만 대책반을 구성 불법, 퇴폐행위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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