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사에 주변상인 불만고조




영광읍 터미널 주변 성심약국 일대가 비만 오면 침수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침수는 하수관로의 구조적 문제로 매번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 영광지역에는 약 20mm의 폭우가 한시간동안 쏟아졌다. 이 비로 인해 남천로사거리(구 전매서)부터 성심약국을 지나 경신당한약방 앞까지 약 50여 미터의 도로가 물에 잠겼다. 인도까지 차오른 빗물은 성심약국 앞 하수관로에서 역류한 물로 빗물에 하수까지 역류하는 바람에 이 일대는 악취가 진동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변 상인들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침수를 입고 있다”며  “보건소, 축협마트 등 위쪽에서 내려온 빗물이 성심약국 앞 하수관로에서 역류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어 주민들은 “성심약국 앞 하수관로가 T자 형태로 되어있어 갑자기 불어난 빗물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하수관로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T자형 관로를 십자형 관로로 개선하려면 먹자골목 쪽으로 관로를 연장해야하는데 먹자골목이 개인 사유지이어서 보상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공사를 못하고 있다”며 “도로 청소 시 빗물 유입구 청소를 강화하고 하수도 준설을 통해 빗물이 원활하게 빠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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