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밤 도동로는 운동하는 주민 초만원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마련 대책 시급




영광읍 도동로가 매일 저녁 주민들의 건강도로로 상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주민 편의 공간의 하나인 생활체육공원 조성은 영광군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지만 최근 확인 결과 전혀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읍 청우아파트에서 비룡양로원에 이르는 1천여m 구간은 최근 불어 닥친 건강 열풍과 함께 주민들의 산책로, 조깅로 등의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매일 밤 수백 명의 주민들이 이용을 하고 있다. 특히 이곳 도동로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물무산 아래 위치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물론 비교적 원거리에 있는 터미널 주변 주민들까지 찾아들고 있지만 오가는 차량들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매일 밤 이곳에서 가족들과 산책을 즐기고 있다는 이모씨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끔 차도에 내려가 운동을 하는 적도 있지만 위험하다고 생각 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영광군종합체육시설조성공사와 병행하여 추진한다는 도동재 인근 생활체육공원 조성 계획은 최근 확인 결과 타당성 조사 용역만 마친 채 아무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관계자는 “지난 2004년 도동재 인근 지역에 생활체육시설 마련을 위해 전남도에 균특회계 예산신청을 했지만 부지 등 기반 시설이 없다는 사유로 탈락했다”며 “부지 구입을 위한 예산 확보가 우선이어 내년에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주민들은 “몇년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 아무 진전이 없다는 것에 실망했다”며 “체육센타, 문화 공간 등 건물 시설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부지를 먼저 매입해서 일정 공간을 평탄하게 조성해 준다면 주민들이 안심하고 조깅도 하고 산책도 즐기며 이용할 수 있을 것 아니냐”고 군의 늦장행정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며 현 강종만 군수의 공약 사항이기도한 생활체육공원 조성의 빠른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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