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확 바뀌었어요. 우리도 이젠 꿈을 가지고 학교를 다녀요"

실업계 고등학교의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도 50년 역사의 영광 법성상업고등학교(교장:최병래)는 21세기를 지향하는 변화의 시대에 부응하는 가장 적합한 형태의 상업고등학교로 발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창의성과 학생 개개인의 개성신장은 물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하여 교육시설과 환경을 최첨단 디지털화하고 학생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끌어가고 있다.



정보화 교육으로 우뚝선 법성상고

금년 6월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정보화교육 우수학교 현장 점검에서 전국 우수학교로 평가받아 정보화 관련 국가자격 검정 시험장으로 지정 받았다. 또한 정보통신(ICT)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2001학년도 전라남도 지정 정보화교육 연구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ICT를 활용한 새로운 교수, 학습방법 개선과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력을 신장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다양한 학생 선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새롭게 변화해 가는 법성상고의 중심 축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초적인 소질의 능력을 찾아 기러주는 데 있다. 2003학년도부터 운영되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웹 디자이너, 인터넷 검색, 전자상거래, 헤어미용과목 등을 신설하고 학생들이 자유스럽게 선택하여 참여하도록 하여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들을 찾아 더욱더 계획을 갖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특기. 적성교육에 헤어디자인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모교 출신 대학 교수를 외래강사로 초청하여 선택중심 교과목으로 선정, 운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재경 향우회 동문 김상규 사장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최신식 헤어 미용실을 이미 설치하여 미용반 특기, 적성 교육에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에 대형 미용실을 4곳을 결연을 맺고 일류 헤어디자이너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 김철수 학교운영위원장 등의 지원으로 3라인의 골프 연습장을 교내에 설치하였다. 법성상고는 앞으로 특기, 적성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 골프부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이 지역에서도 우수한 골프 선수가 배출 될 것으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고 평생 교육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학 진학 희망 학생들을 위한 진학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로 1개 반씩 운영하고 있는 데 지도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등이며, 교과지도와 함께 대학 진학을 위한 정보와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학생중심 교육을 위한 지원체제 조성

금년 7월 첨단 멀티 어학실을 설치하여 상업영어, 기업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 등과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법성상고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법성면의 바램인 국제 규격의 농구 경기가 가능한 체육관이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건립중에 있으며 내년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체육관도 없고 선수층도 빈약한 환경속에서 2000년도에는 전국대회(여고부)에서 우승을 한 바 있으며 금년도에도 전국대회에서 2회에 걸쳐 3위 입상을 하였고 전국 체전을 대비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법성상고의 농구부의 연습 장소로 사용할 수 있어 이리저리 연습장소를 찾아 방황하는 일은 없게 될 것이고 내실 있는 체육교육과 활발한 교육활동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2실의 특별실에 4구용과 포켓용 당구실을 설치해 학생들의 여가선용과 취미활동을 돕고 있으며 즐겁고 신명나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위하여 학교의 모든 시설을 교육활동에 적합한 시설로 구성하여 개방하고 있다.



정보관련 기능자격 100% 취득과 각종 장학 혜택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100%가 삼성, 현대 등 대기업과 중소 기업체에 전원 취업을 보장받고 있다. 또한 재적 345명중 90%인 311명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고 있고 전교생이 한 개 이상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3학년은 정보관련 기능 자격을 이미 100% 취득하여 졸업 후 전원 취업할 예정으로 있다.



사랑과 활기가 넘치는 법성상고

법성상고는 모든 학교행정을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식이나 기능 습득도 중요하지만 고운 심성을 기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교사가 전교생(교원1명당학생10명)을 상대로 결연을 맺어 사제간의 사랑의 대화는 물론 재학중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로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임하도록 참으로 사랑하고 힘껏 돕고 있다.

지난 3월1일자로 모교인 법성상고 교장으로 부임한 최병래 교장은 40년 전 모교가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고자 후배들이자 제자이기도 한 학생들을 위해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과 학교교육의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6월에는 자모회를 조직하였고, 11월에는 동문회도 창립될 예정이다.

이제 법성상업고등학교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전교직원, 학교운영 위원회, 동창회, 학부모, 이 지역 출신의 많은 분들이 똘똘 뭉쳐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함으로써 법성상고가 변화와 발전의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21세기 한국 실업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