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슴 푸른 건강 금연 속에 밝은 내일-



지난 6월 13일 오전 10시 오랜 역사와 전통을 말해주듯 아름드리 우람한 교목 히말라야시다가 우거진 영광실업고(교장 오균영)교정에서는 이 학교의 자랑인 관악대의 우렁찬 팡파르를 시작으로 흡연예방 발대식 및 금연지역 선포식이 열렸다. 영광실고는 이날 발대식에서

학교 본관건물을 포함한 건물 7개동과 운동장을 포함한 대지 93.568㎡에 대한 전지역을 금연구역으로 확정하는 등 확고한 금연의지를 보여주었다.

영광실고 오균영 교장은 발대식사를 통해, 최근 흡연 연령이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에게까지 확대되는 추세에 있는 점을 들어 우려를 나타내며, "우리 자녀들이 육체적으로 튼튼하고 도덕적으로 건전한 후계세대로 성장하기 위해서 각계각층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고 역설하였다.

50여년의 전통이 말해주듯 명실공히 이 지역 인재를 양성해 오면서 21세기를 주도할 창의력있는 기능인 육성을 위해 중장비과와 농기계과, 원예과, 특수반으로 편성되어 구슬땀을 흘 있는 영광실업고는 청소년흡연예방 및 금연에 관해 2001학년도 도지정 시범연구학교(연구주무교사 강성호·55세)로 선정되어 청소년 흡연예방에 대한 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많은 학교나 단체에서 금연 운동을 전개하였으나 그리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시점에서 이 학교 금연지도담당 강성호 교사는 "담배의 강력한 중독성을 생각한다면 흡연예방이나 금연이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말한 뒤 "우리 영광실고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금연지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어디서나 적용이 용이한 지도 방법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금연지도의 의지를 밝혔다.

실재 영광실고는 현재 흡연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흡연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흡연인구를 지도하는 것과, 흡연을 조장하는 사회환경을 극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영광실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금연하는 성숙한 의지를 길러나갈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를 위해 총동창회장과 학교 운영위원장, 그리고 영광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영광군보건소는 금연교실운영과 금연학생들의 사후지도에 학교와 공동으로 대처해 담배없는 학교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등 학교와 보건소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금연에 대한 나의 실천강령

나는 하나의 고귀한 생명체로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나는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오늘의 주인이다. 오직 정의를 지향하는 순결한 정신의 힘으로,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의 고귀한 배움의 터 위에. 보람과 자랑으로 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이에 나는 나의 명예를 걸고 흡연예방 운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실천 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하나. 나는 학생금연 운동에 적극 앞장선다!

하나. 나는 나의 의지와 신념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하나. 나는 어떠한 흡연유혹도 즉각 거절하고 영원히 담배를 적대시한다!

하나. 나는 흡연으로 인하여 나의 배움의 터를 더 이상 더럽히지 않는다!

하나. 나는 지식을 탐구하고 기술을 연마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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