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성지송학중 1-1 이념위
금상 / 내가 생각하는 행복
그리고 삼촌께서 그 8가지 중에서 나한테 해당되는 걸 골라보라고 하셨다. 우선 난 건강하고 돈도 없고 예쁜 건 더더욱 아니다. 남자친구도 없고 공부는 중간? 성격도 그럭저럭 인기 있는 지는 모르고. 그래도 나름대로 날씬하다. 2-3가지밖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래도 삼촌께서 그런건 다 고칠 수 있다고 하셨다. 운동하면 건강해질 수 있고, 6학년은 돈이 없는 게 당연하다고 하셨다. 얼굴은 크면서 바뀌고 크면 남자친구도 생길 거라고 하셨다. 공부는 지금 역시 잘하고 있다고 하셨다. 더 노력한다면 더 잘 할거라고 하셨다. 성격은 내가 신경질이 많지만 원래 내 나이에는 이렇다고 하셨다. 물론 믿지도 않지만, 날씬하고 미움을 살 성격은 아니라고 하셨다.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고, 내 주위사람도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 전엔 그냥 행복이 막연하게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삼촌과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걸 느꼈다.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