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을 빛낸 영광의 얼굴



영광신문 선정,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사회단체 영광로타리클럽

지역사회의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영광로타리클럽(회장 김광수)은 선천성 심장합병증을 앓는 영광 법성면 진내리의 김세희(당시 생후4개월) 어린이를 국제로타리 미국 뉴저지주 크립톤로타리클럽의 'gift of life'라는 전 세계 심장병어린이 돕기 프로그램과 연결하여 새생명을 얻게 하였다. 또한 영광지역에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동을 해온 사람을 자체 선정하여 '영광사람대상'을 전달하여 활동에 사기를 북돋우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매년 사랑의 성금 등을 전달하고 있다.



□교육 박홍균(홍농중학교장)

홍농이 고향으로 지난 99년 3월에 홍농중학교로 부임한 박홍균교장(60). 박교장은 평소 투철한 교육관으로 학생지도에 열과 성을 다하였으며, 농구부를 헌신적으로 지원하여 전국대회 준우승의 쾌거를 마련하였다. 박교장은 학습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각종 멀티미디어 교육기자재 마련에 성과를 거두었고 지역출신의 강점을 살려 지역기관 및 학부모들과 유대로서 교육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영광중등학교 교장단의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교육의 방법에 있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효행 김필례(묘량면 삼효리)

20년전 묘량 삼효리로 시집 온 김필례(45세)씨는 시어머님과 5남매 시동생의 부양을 위해 신혼 초부터 전문 농기구의 조작법을 익혀 논밭을 일구고 가계를 안정시키는 한편 어린 시동생들을 양육하고 출가시킨 억척주부이다. 무엇보다 12년간 치매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시어머니를 정성껏 병간하고 봉양하는 김씨의 지극한 효성에 인근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여 지난 8월 영광향교에서 효행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영광군 기획예산실 감사계에 근무하는 이춘식씨와의 사이에 1남 5녀를 두었다.



□봉사 박정숙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사회복지법인 난원에서 가정봉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숙(49세)씨는 매주 화요일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찾아 안부를 살핀다. 할머니의 말벗부터 시작해서 집안청소, 김치 담가 드리기, 형광등 갈아주기, 병원 모시고 가기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남모르게 봉사하는데 힘써온 박씨는 오늘도 "물질적인 도움보다는 자주 찾아뵙는 것이 할머니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다"라는 철학으로 그녀의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곳을 향한다.



□문화 고미자(영광초등 사물놀이반 교사)

고미자(35세)씨는 영광초등학교 특기 적성교육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사물놀이부 지도교사이다. 고씨의 지도 하에 영광초등학교 사물놀이부는 2000년 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법성포 단오제 전국국악경연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들 앞에서 더욱 떳떳하게 가르칠 수 있으려면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주 금요일 호남 우도농악 전수관을 들른다는 고씨. "영남가락도 있지만 이 지역 전통의 우도농악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체육 이광률(영광중앙초등 체조선수)

제2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개인종합과, 평행봉, 안마, 철봉에 이어 단체우승까지 5관왕이란 놀라운 업적을 달성하여, 차세대 우리나라 체조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전국적인 지목을 받았다. 또한 문화관광부장관기 4관왕, 포항제철이사장배 6관왕, 교보생명배 2관왕 등 대회만 나가면 놀라운 메달 갯수를 달고 오는 이광률선수(6년). 철봉이 제일 재미있다는 이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때 체조를 시작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체조의 또한 세계 체조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하선종(영광핵추협 사무국장)

하선종(31세)씨가 영광 핵추방운동협의회와 인연을 맺은 지는 1996년, 올해로 만 4년이 되었다. 핵추협의 사무국장으로서 그의 활동은 집요하리만큼 성실하고 당차다. 그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에서부터 시작해 그에 따른 실천적 대안을 내오는데 앞장서는 환경지킴이이다. 하씨는 올 한해도 핵폐기물처리문제와 온배수 저감방안에 대한 대응, 국가보안법 철폐와 관련한 각종 강연회를 개최하고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진지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공무원 윤정희

민원인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달해 주는데 노력하고 군청 민원실의 쾌적한 환경관리를 위해 솔선수범하여 온 윤정희씨(39). 민원실의 분위기조성 및 서비스행정의 일환으로 민원인 건강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친절을 전하고 있으며 군의 친절교육강사로 읍면을 순회하며 교육하고, 군청에서도 자체친절교육을 실시하여 민원인에게 친밀감과 만족감을 심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왔다. 또한 동료간에도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해결하며 명랑한 직장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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