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으로 ‘기쁨’, 해뜨는 집 주최




장애인들에게 제주도 여행으로 기쁨을 주고 있는 장애인 공동체 시설 ‘해뜨는 집(원장 남궁경문, 구 기쁨홈스쿨)’의 장애인 행사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동안 전개됐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제주도 여행에는 수급자 재가 장애인 27명과 자원봉사자 13명 등 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농촌의 장애인이 OK 할 때까지~’까지 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장애인 제주도 여행에서는 제주도의 각종 유명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이고 대형마트에서 스스로 물건을 구입하게 하는 사회적응 훈련까지 겸해 참여한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사회를 체험하게도 했다.


여행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성읍민속마을, 산굼부리 등 처음 가는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몽골리언 마상쇼와 서귀포유람선 등 특이한 체험으로 기쁨을 누렸다.


여행내내 10개 조를 편성해 자원봉사자가 장애인들을 보호하고 이끌어 주었으며 저녁시간 에는 장기자랑 등을 하면서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배경 아래서 춤과 노래로 장식되는 기억될만한 추억을 구성해 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다니는 곳마다 제주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받으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까지도 새롭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부부로 참여한 3쌍에게 더욱 기쁨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 여행과 관련 출발할 때의 전체 식사를 향미림에서 제공하고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에서 참여 장애인들의 비행기 왕복티켓을 지원해 주는 등 기관과 지역민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행사진행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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