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좋다! 전통의 향연 펼쳐

전통예술의 부활을 위한 "법성포단오제 제2회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25일과 26일 법성포초등학교 체육관과 진내리 특설무대에서 영광문화원 주최로 펼쳐졌다.

제1회의 문화관광부장관상에 이어 이번 2회 대회에는 국무총리상으로 한층 위상을 높여 승격된 분위기가 느껴졌으며 전국각양 각지에서 많은 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이 벌려졌다. 이번 대회는 법성단오제의 옛 역사적 명성을 전국화 세계화로 격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펼쳐졌으며 농악과 판소리, 전통무용의 종목에서 초등부, 중·고등부와, 일반부, 명인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평소 만나보기 힘든 국악계의 명인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어 전통의 멋을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날씨관계로 수백년 된 수목들 사이에서 옛 정취를 느끼기에는 아쉬웠지만 눈을 지긋이 감고 감상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흥겨움에 고개를 흔드는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는 흥을 절로 느끼게 하였다.

각종 예·본선의 경연은 법성포초등학교의 체육관에서 진행되었고 명인부문은 진내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수준 있는 우리가락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선보여 주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좋지 않은 일기에도 불구하고 관람자들의 기대가 높았고 대회참가자들의 수준도 지난해에 비해 더욱 성숙되었다는 일부 평도 나와 역사적으로 법성포단오제가 전주대사슴놀이 보다도 더 큰 규모로 진행되어졌던 예전의 전통 국악경연대회의 명맥을 살리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지고 있다.



■전통무용

△중고등부 : 장원-김수연(함평여고), 차상-이지은(장흥여중), 장려상-이선명(장흥여중)·김해선(장흥여중)

△일반부 : 장원-이지현(남원시립국악단), 차상-박지은 (남원시립국악단), 차하-양현숙(전남 영광)

△명인부 : 장원-장은정(광주 상무동), 차상-박양진(광주 화정동), 차하-강혜정(광주 중흥동)

■농악

△초등부 : 장원-전남영광초 김은선외 10명. 차상-고창부안초 김범석외 35명. 차하-전남 영광초 김서성민외 43명.

△중고등부 : 장원-전남 영광여중 김지영외 31명. 차상-고흥고 송재현외 4명, 차하-해룡중 박세철외 14명

△일반부 : 대상(문화관광부상)-고창 해리농악단, 차상-고흥「다드리」 김영미 외 7명

△명인부 : 대상(국무총리상)-전주「동남풍」조상훈외 4명

■판소리

△초등부 : 장원-정민혁(나주초), 차상-백누리(법성포초), 차하-양우창(영광중앙초), 장려상-문소영(광주 운암초)·송지은(영광 묘량초)

△중고등부 : 장원-박자희(서울 창덕여고), 차상-김옥란(광주 예술고), 차하-노민아(광주 예술고), 장려상-박혜영(광주 예술고)·박자영(광주 예술고)

△일반부 : 장원-김혜라(전남 영광홍농) 차상-이봉자(광주 진월동) 차하-김창규(광주 오치동)

△명인부 : 장원-선미숙(전남 도립국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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