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하며 부르던 ‘동삼면들노래’




제32회 남도문화제」에서 한국국악협회영광군지부(지부장 한희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진에서 열린전라남도가 주최하여 21개 시군 출연진 1,039명이 참가한가운데 민속놀이, 농악, 민요 등 3개분야에서 남도민속예술 시연 및 경연이 펼쳐진 이번 남도문화제에 영광군은 한희천 지부장이 발굴, 지도한동삼면들노래’로 국악협회회원 83명이 참가했다.


 


경연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동삼면들노래의 선소리꾼을 담당했던 군남면 대덕리 박균찬씨가 개인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삼면들노래는 예로부터 품앗이 하면서 농사 때마다 불려졌던 농요로 모심기, 두름밟기, 김매기, 오임쌓기, 장원질 등 5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고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음악성과 멋스러움이 뛰어난 작품이다.


 


  이번 수상은 국악협회 회원들 대부분의 주업이 농업으로 연습시기가 농번기와 겹쳐 낮에는 농사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한 결과로 얻은 값진 결실이었다.


 


한편, 최고상인 으뜸상은 신안군의 '신안뜀뛰기 강강술래'가 차지했으며 곡성군 통명산 솟대제, 무안군 몽탄귀학농악도 영광군 동삼면들놀이와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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