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등학교 지리산종주 등반 완주




인성 중심의 열린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특성화학교인 백수읍 영산성지고등학교(학교장 황춘덕)에서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하여 지리산종주 등반을 다녀왔다. 지리산 종주등반은 성지고등학교의 정기 특성화 교과과정의 하나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강산을 걸어서 돌아보게 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의 함양은 물론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강인한 의지력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심신단련프로그램이다.


 


150여명의 학생들은 이번 등반대회를 위해 이미 5월 초부터 학교 인근의 옥녀봉을 매일 오르는 등 모의 등반을 통한 사전 연습을 철저히 하였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지리산 등반 코스란 그리 녹녹치 않아 첫날부터 힘에 겨워하는 학생들이 속출하였다.


 


그러나 산행의 경험이 있는 선배 학생들과 체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중심으로 동료들을 독려하고 때로는 배낭을 대신 들어주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계획된 코스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를 하게 된 2학년 이혜지 학생은‘난생 처음으로 등산을 하는 지라 본진 대열보다 몇 시간 씩 뒤쳐지기도 하였지만 팀원들의 도움과 선생님들의 안전지도로 끝내 포기하지 않고 천왕봉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며 등반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등반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걷기조차 힘들어하면서도 산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을 뿐만 아니라 머물었던 산장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 정화 활동도 성실하게 이행하여 국립공원 관리 공단 직원들의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3박4일동안의 등반을 마친 학생들은 해단을 하면서 한결 너그러운 미소와 넓어진 마음, 그리고 지리산에서 한껏 받아온 귀중한 정기를 통해 자신감 있고 밝은 영산성지인이 될 것임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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