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글로 삶의 행복과 기쁨, 고향의 정서 표현해




『항아리가 있는 풍경』


전남 영광 대마 출생


예술세계 신인상(수필) 당선으로 등단


문학시대 신인상(시) 당선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예술시대 작가회 회원


문학의집․서울 회원


글꽃동인



저서


수필집 「아버지의 꽃밭」


서간집「가을에 부치는 엽서」


기행수필 「인샬라 이집트, 샬롬 이스라엘」 등 다수



작가 김계순


정은출판


1권값 8,000원




「어려서 몸이 약했던 나는 한 해에 두세 차례는 앓곤 했는데 그럴 때면 어머니는 슬그머니 장독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아버지 상에만 올리는 고추장 속에 박아 두었던 굴비를 꺼내 손가락으로 고추장을 걷어낸 뒤 짝짝 찢어 주었다. 평소에는 먹을 수 없었던  쌀밥에 물을 말아 어머니가 얹어주던 쫄깃쫄깃한 굴비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항아리가 있는 풍경』 수록  ‘영광굴비’에서




예쁜 글쓰기라고 표현해야 할련 지…, 영광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계순씨의 수필집 『항아리가 있는 풍경』이 출간됐다.


『항아리가 있는 풍경』은 가을서곡, 먼지의 춤, 잠실 이야기, 작은행복, 작가의 방이란 단락의 총 5개의 단락에 59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수필 한편 한편에서 편안한 글씨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삶의 행복과 기쁨들을 찾아내고 있는 이책 『항아리가 있는 풍경』은 김계순 작가의 개인 수필집으로는 네 번째 작품이다. 김 작가의 편안한 문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특히 삶속에서 체험하고 누구나 있을 법한 이야기와 상황들이 표현되어 글이 그대로 영상으로 그려지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영광사람들에게는 ‘영광굴비’와 같이 고향을 생각나게하는 표현들이 곳곳에 들어 있어 고향에 대한 서정이나, 농촌, 옛생활 등의 향수와 운치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언제나 편안하고 예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수필로 다가온 김계순씨의 『항아리가 있는 풍경』가정의 깊이, 삶의 깊이 등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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