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운명의 여신이
벼랑 끝으로 밀쳐버리면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단 한 줄의 시만을 생각하리



농사일 중에서도 꾸준히 시작(詩作)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정설영(56)시인이 7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정시인의 7번째 시집은 부싯돌이란 이름을 달고 77편의 ?, 땀, 세상사는 냄새를 담고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종교적인 색감을 많이 내포한 이번 '부싯돌'시집을 출간한 정 시인은 시집의 뒤풀이를 통해 "오랜 세월동안 영광의 정서를 주원료로 시화했는데, 이는 영광에서 태어나 그 기운을 받고 잔뼈가 ?었으니 거기에 대한 보답이요 보은인 셈이다" 면서 "또한 고향 영광이 발상지인 원불교로부터 받은 은혜 또한 크다"면서 원불교시까지도 함께 실음을 밝히고 있다.



원불교출판사/ 값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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