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날마다 시짓기 백일장대회, 시낭송회도 함께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시를 감상케 하는 바다시화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전남문인협회장으로 활동 중인 정형택시인이 매년 여름철에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오던 시화전시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이번 바다시화전은 오는 20일부터 8월20일까지 ¨제10회 정형택 바다 시화전¨이란 이름으로, 가마미 해수욕장에서 깃발과 액자로 제작된 50여편의 정시인의 시가 솔숲과 휴게실 등지에서 전시된다.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시속에서 더위를 쫓게 할 이번 바다시화전은  ‘해변 날마다 詩짓기 백일장 대회’가 병행되어 자유스럽게 피서와 함께 시작(詩作)의 즐거움도 함께 누리게 한다. 특히 백일장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기념시집도 전달하며 접수된 작품은 8월말 입상자를 선정 12월말의 전남문인협회 행사에서 시상(대상 300,000원, 부문별최고상 200,000원, 장려상 30명)도 함께 한다.


 


또한 특별행사로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6시-7시 사이에는 피서객과 함께하는 해변시낭송회가 진행되고 사전 연락이 된 문학단체에게는 소모임의 장소로도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토속미가 넘치고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정시인의 시와 시낭송, 백일장등 다양하게 펼쳐지는 이번 바다시화전 행사는 많은 이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영광실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정시인은 영광 묘량면 출신으로 1985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등단, 「아버님교훈」 외 4권의 시집을 발간하고 ‘전남문학상’과 ‘전라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시화전은 지난 1996년부터 완도-보길도 카훼리호 선상바다시화전을 시작으로 가마미 시화전과 단오제 시화전 등을 전개해 왔으며, 95년부터 현재까지 광주 금호지구 <토박이>음식점에서 상설 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문의 011-607-8208, 대회본부061-35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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