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나주소방서




신록이 싹트는 계절이 왔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개나리, 진달래를 보며 아른 한 추억 속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얼마 전 강원도 양양일대와 문화유산인 낙산사가 전소되어 국민들 가슴을 슬프게 했던 일이 있었다.


 


10여일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슬픈 기억은 우리 기억 속에서 지워져가고 있는지 모른다.


 


어느 기업에서는 연간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기업총수는 지금이 가장 큰 위기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고 한다.


 


세계일류로 나아가며 꾸준히 성장하는 비결은 위기를 인식하고 긴장하는 마음가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산업화의 발달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준다면 산림 또한 우리 곁에서 이로움을 주는 소중한 재산이다.


 


한사람의 실수 또는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로 발전한다면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가는 TV와 신문지상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좋지 않은 상처를 빨리 잊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소중한 산림자원보호를 위해서라도 긴장을 풀지 말고 언제나 오늘이 위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다.


 


나주 소방서에서는 산불 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해 영광군과 함께 신속한 출동으로 초기진화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산불예방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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