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서호농악회 단오보존회관에서 구슬땀

단법인 법성서호농악회(회장 박균원)에서는 숲쟁이 단오보존회관에 우도농악전수회를 열고 지난 11월부터 우도농악기능보유자인 김주연(55세)씨를 초빙 우도농악의 진수를 전수 받고 있다. 강사인 김주연씨는 전북고창출신의 국악인으로 전국제일의 상쇠이며 우도농악기능보유자로 현재 남자 45명, 여자15명 등 60여명의 전수생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도농악의 화려했던 옛 영광을 되찾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침체된 법성포농악을 일으켜 세우고자 성순재, 장용묵씨 등의 노력으로 농악회를 사단법인체로 등록하고, 작년에는 24회 남도문화제에 '칠산어장놀이'로 참가해 3등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살림을 맡고 있는 성기재 총무는 "자체회관이 없어 애로사항이 많다. 군에서 회관건립을 약속하였으나 부지는 자체 마련해야 한다하여 부지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뜻 있는 독지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한다. 한편 서호농악회에서는 이번 설날을 맞아 그믐에 오방굿을 돌고 정월초이틀부터 거리 풍물굿을 펼치면서 풍년과 풍어를 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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