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당 등 복원, 유물전시관 건립 및 금강문과 일주문 등 시설 추진

영광군의 대표적 고찰인 불갑사가 대대적인 복원 계획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번 복원 계획은 1741년에 기록된 불갑사 사적기를 근거로, 근래에 양진당(선원)과 염화실(조실처소) 백운당(승방) 청풍각(공양간) 등이 복원되었다. 그리고 유물전시관 건립이 추진 중에 있으며 올 해 부터는 금강문과 보장각(장서각) 청운당(승방) 일주문(사찰입구)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5개년 복원 계획에 따라 설선당과 문수전 ․ 관음전 ․ 금당 ․ 향적전 ․ 명경전 ․ 동별실 등의 복원과 명부전 및 5층 석탑이 옮겨 세워질 예정이다.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인도 간다라 출신의 고승 마라나타 존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16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호남의 대표적 명찰인 불갑사는 고려 말(1349년) 각진 국사께서 대대적인 중창을 이루어, 본 절에 40여동의 대가람을 이룩하고 불갑 산중에 30암자를 창건, 1000여명의 스님들이 머물며 수행하던 대사찰이었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왜군에 의해 소실되고 또 조선조 말기 훼불 수난기를 당하여 지금은 대웅전과 만세루를 비롯해 일광당과 명부전 ․ 천왕문 ․ 향로전 ․ 팔상전 ․ 칠성각만이 남아있다.



불갑사 주지인 만당 스님은 ¨이번 복원 계획이 완료되면 백제불교 초전 성지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명실상부한 훌륭한 대가람이 이룩될 것으로 보인다¨며 ¨복원 후에는 지역민들 및 여러 불자들의 심신수련의 장소로서의 기능은 물론이고, 영광의 대표적 문화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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