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선정 3월의 인물 <수은 강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들이 이 지역 영광에서 비중있게 다뤄진다. 이 고장 불갑 출신인 강항선생은 조선중기의 문신으로서 정유재란 때 의병활동 중 일본으로 압송되어 그곳에 성리학을 전파해 일본성리학의 개조가 된 인물이다.

지난 6일 2박 3일에 걸쳐 영광 향토사 관계자와 강항선생연구자 등 16명이 성리학 전파 유적지 답사기행을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영광문화원과 (사)영광내산서원보존회에서는 앞으로 굵직한 기념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30일과 31일은 <강항 선생의 생애와 업적>이라는 내용으로 국제기념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강항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선양한다. 이 심포지엄에는 김희태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이해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송긍섭 문학박사, 임치균 한국정신문화원교수, 무라까미 쓰네오 일본 강항선생연구회장등이 참여해 선생의 행적과 저술활동의 재인식,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논문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강항선생이 일본에서 저술한 대표적 저서「간양록」 2,000부를 한역 발간하여 배부한다.

영광문화원과 (사)영광내산서원보존회는 또한 선생이 귀국후 저술한 「운제록」과 「잡지」를 금년 상반기 중 발간하여 보급할 계획이며 문화광광부 인터넷서비스 「이달의 문화사랑방(http://www.mct.go.kr)」을 통해서도 강항선생에 대한 정보가 상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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