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선행의 모범인 선정 시상하며 미풍 지켜줄 것 부탁




영광향교(전교 정영준)의 추기석전제가 지난 15일 영광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이번 석전제에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및 200여 유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며 제례 행사 후에는 각종 시상이 함께 진행되어 축하의 자리가 되었다. 이번 석전제는 강대웅 장의의 집례로 초헌관에 이용주군의장, 아헌관에 김영순 교화장의, 종헌관에 강록원 유림 등이 참여하여 봉행하였다.



대제에 이어서는 치안업무에 여념 없는 중에도 향교 곽내의 도난과 화재예방 등을 위해 순찰함 신설 등 향교발전에 기여해온 윤동길 영광경찰서장에게 성균관장의 감사장을, 중국방문과 선진지 견학 등에 도움을 주고 유림회관 건립에 도움을 준 장재기(67·백수 학산리) 유림에 성균관장의 표창장 등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사회 속에서 효의 모범을 보여온 김점례(군남 동월리), 이월숙(대마 남산리), 이순단(군서 송학리), 장순자(홍농 진덕리)씨에게 효행상을 전달하고, 착한 행실로 타의 모범이 되어온 윤정희(공무원)씨에게 선행상을 전달하면서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지켜 나가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첫 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을 비롯하여 전국의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거행되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주관하는 오례(五禮)중의 하나로 규정되어 존성 강학(尊聖 講學)의 교육적 의의가 있으며 현재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광향교 대성전에서는 공부자(孔夫子)를 비롯하여 4성(四聖)인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子思), 맹자(孟子)와 우리나라 18현과 송조(宋朝) 2현의 25위를 봉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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