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민예총미술위원회에서 10일과 11일 한전문화회관에서

새내기와 학부모를 위한 문화아카데미가 <머무름과 지역문화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10일과 11일 한전문화회관 2층 회의실서 영광 민예총 미술위원회(위원장 오남석)의 주최로 이뤄진 이 행사는 첫째날 오남석 교수(목포대 서양미술사학)와 원동석교수(목포대)의 강연이 있었고, 둘째날은 송태효 영화평론가의 강연과 로베르 브레숑 감독의 영화 '어느 시골 사제의 이야기' 시사회, 신용호 박사(불문학)의 문학강연으로 진행됐다.

영광민예총 미술위원회는 이번 아카데미의 주제인 머무름에 대해, '잠시도 차분히 머무를 수 없는 세상에서 역행이 아닌 관조와 반성의 공간과 시간, 자기 정체성의 우물과도 같은 머무름의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오남석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획하면서 "미술인 뿐만 아닌 일반인까지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기 위해 아카데미란 이름을 붙였다" 설명하고, "머무름의 주제로 만들어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한 뒤, 내년에는 2차 아카데미와 함께 테마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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